“연내 1.0% 추가 인상 가능성 열어둬…내년까지 긴축 사이클 지속 전망” - 케이프투자증권

입력 2022-09-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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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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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연내에 100bp(1.0%)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분석이 나왔다. 내년까지 긴축 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22일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은 “9월 회의에서 공개된 금리전망 점도표의 변화를 살펴보면 연준이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고강도 긴축이 지속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지나 6월 금리전망 점도표에서는 2022년 연말 금리 중간값은 3.4%였는데 이번 9월에 4.4%로 100bp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 19명의 연준위원 중 9명의 위원이 4.25~4.50%의 금리전망을 제시했고 8명의 위원이 4.0~4.25%의 금리 전망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국 연내에 예정돼 있는 두 차례 회의(11월, 12월)에서 빅스텝 이상의 큰 폭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채 연구원은 “단순히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11월 회의에서 75bp 금리인상 이후 12월 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이 단행되는 시나리오를 산정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올해 고강도 긴축에 이어 내년에도 추가 1회 금리인상을 시사하며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 재확인됐다고 진단했다.

채 연구원은 “2023년 금리전망 중간값은 지난 6월의 3.8%에서 4.6%로 상향 조정되는데 올해 연말 금리의 중간값이 4.4%임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25bp 금리인상이 한차례 단행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지난주에 발표된 8월 미 CPI 쇼크로 인해 50bp 금리 인상이라는 선택지가 사라지고 100bp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기고 했지만, 이는 또 다른 정책 불확실성을 높인다는 부담이 따른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의 대다수 참가자가 예상했던 수준의 금리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3회 연속 75bp 금리인상 결정의 배경은 지난 8월 CPI 상승률이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 하락에 힘입어 둔화되는 추세를 이어갔지만, 예상치(8.0%)를 상회한 8.3%를 기록한 데다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인 코어 CPI는 오히려 상승폭을 확대(5.9→6.3%)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하향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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