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날리면’ ‘이 XX들’ 비속어 발언, 결국 미국에도 샜다

입력 2022-09-23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블룸버그 유튜브 쇼츠 영상 캡처
▲블룸버그 유튜브 쇼츠 영상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환담 뒤 막말을 했다는 논란이 다수의 외신에서 보도됐다.

블룸버그는 22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전기차 보조금을 포함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짧게 만난 후, 미국 의원들을 모욕하는 말이 우연히 포착됐다”라며 당시 발언에 대한 국내 언론의 보도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을 나눈 뒤 회의장을 나오며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을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부끄러워서) 어떻게 하나”라고 발언하는 영상이 우연히 찍혀 보도됐다.

블룸버그는 “두 정상은 이번 주 유엔총회를 계기로 공식 회의를 열기로 일정이 잡혀 있었다”라며 “(하지만) 대신 감염병 퇴치를 위한 자금을 모으는 자선 행사에서 담소를 나눴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의 발언이 논란이 된 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 발언은 비공식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한 내용을 전한 뒤 “윤 대통령의 즉흥적 발언은 한국 야당 의원들의 조롱에 직면했다”라고 평가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도 “윤 대통령의 발언이 한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한국 대통령실은 이 발언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도 윤 대통령 발언이 확산하고 있다며 “이미 낮은 지지율과 씨름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핵심 동맹 미국에 대한 폄하 발언이 마이크에 잡힌 뒤 다시금 곤경에 빠졌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논란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미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미국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대통령 발언에서) 미국 이야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