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 사임 “이상직과는 무관…연락 몇 년 안 해”

입력 2022-09-23 21:12 수정 2022-09-23 21: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 (이투데이DB)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 (이투데이DB)

부정 채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가 23일 대표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3일 회사 직원들에게 ‘사임의 변’을 보내 “모두 힘을 합쳐야 할 때 사임을 하게 돼 죄송할 따름”이라며 “대표이사직 사임이 혹여나 있을 이스타항공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상직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이 전 의원의 관계인으로 의심받아 왔다.

김 대표는 “저와 창업주와의 연관성으로 이스타항공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면서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상직 전 의원과 지금의 이스타항공, 특히 인수자인 성정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했다.

그는 “저 또한 이 전 의원과 연락조차 하지 않은지 몇 년이 지났다”며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또한 “마지막 정상화 관문을 앞두고 허위자료 제출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오해로 모든 절차가 중단되고 경찰 수사까지 받게 되면서 대표로서 참담했다”며 “전면에 나서는 것조차 오해의 소지가 될까 부담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 대표직 수행에 대해 숙고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것은 대표의 책임이었고 부족함에 대한 몫은 직원들이 아닌 대표가 짊어져야 할 짐”이라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국토부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스타항공이 과거 승무원과 조종사 채용 때 정계 인사들로부터 부당한 추천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채용 비리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사무실과 이 전 의원의 자택,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 자택, 김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채용 비리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25,000
    • -1%
    • 이더리움
    • 4,740,000
    • +3.27%
    • 비트코인 캐시
    • 706,000
    • +2.92%
    • 리플
    • 1,954
    • +5.22%
    • 솔라나
    • 335,000
    • -2.22%
    • 에이다
    • 1,385
    • +3.67%
    • 이오스
    • 1,131
    • +2.26%
    • 트론
    • 276
    • -2.13%
    • 스텔라루멘
    • 697
    • +1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2.05%
    • 체인링크
    • 25,030
    • +8.64%
    • 샌드박스
    • 1,023
    • +4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