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학업, 취업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다른 지역에서 서울로 전입한 청년 6000명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기 위해 ‘환영박스’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전입청년 환영박스 지원사업은 2021년 1월 이후 타 시‧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만 19~34세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년들은 전입 청년이 궁금할 사항들을 모아둔 책자와 카드와 함께 식기·공구·휴지 등 3가지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책자와 카드 2종으로 구성된 정책 소개 자료는 청년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책자는 서울 생활 2년 차를 맞은 ‘서울잘알쥐’에게 새로 서울 생활을 시작한 전입 청년이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카드는 청년들의 고민과 궁금증을 16개 상황으로 구분, 상황별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간단히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한 홍보물이다.
아울러 환영박스는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나를 채우는 식기 세트, △나를 만드는 공구 세트, △나를 챙기는 청정세트(수건, 휴지) 3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개인의 필요에 따라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다음 달 5일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환영박스가 다양한 이유로 서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청년들이 서울 생활에 잘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낯선 곳에서 생활하는 청년들이 서울시를 든든한 울타리로 생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