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탄탄한 한미 경제협력"…무보, 美 수출입은행과 MOU 체결

입력 2022-09-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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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재편 대응 위해 신산업 프로젝트 공동 지원

▲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국 수출입은행과의 재보험 협정 체결식에서 레타 조 루이스 미 수출입은행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국 수출입은행과의 재보험 협정 체결식에서 레타 조 루이스 미 수출입은행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급변하는 국제 공급망 재편에 맞서 미국 수출입은행과 뜻을 모았다. 양측은 한미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5일 무보는 미국 뉴욕에서 미국 수출입은행과 한미 공급망 재편 대응에 협력하고 신산업과 전략산업 프로젝트를 공동 지원하기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최근 한미 경제협력이 강화하는 만큼, 양측이 힘을 모아 양국 기업에 힘을 싣고자 마련됐다. 한미 대표 정책 금융기관끼리 재보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미국 통신사업자가 남미에 통신 설비를 남미에 통신 설비를 구축하면서, 필요한 설비의 30%를 한국 기업에 조달한다면 무보는 미국 수출입은행의 전체 지원 금액 중 30%를 재보험으로 분담하는 방식이 가능하게 됐다.

무보는 이번 협정과 관련해 △반도체·이차전지 등 공급망 재편 대응 △전략산업 육성과 수출 활력 △중남미 통신 산업 구축 프로젝트 지원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지원 등 여러 사업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또 국제 정책금융기관과 공동 금융지원 수단을 다양화하고 유연한 위험 부담 체계를 만들어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협정체결로 공적수출신용기관으로서 중남미․아프리카 등 제3시장 지원 역량을 한층 확장시켜 더욱 탄탄한 한미 경제협력에 이바지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 공급망 재편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반도체·신재생에너지와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전략산업 분야에서 프로젝트 수출길을 넓혀 나갈 긍정적인 계기로 삼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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