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정부 역점사업인 녹색산업에 올해 1조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상품인 '녹색성장기업대출'을 내달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 기업은 태양, 풍력 등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산업과 하이브리드카 등 온실가스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기술산업에 종사하는 기업, 환경마크인증기업과 환경친화기업등 공공기관의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담보가 부족한 녹색성장 기업에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신보와 기보에 특별출연(200억원)에 따른 협약보증서를 우선 활용하기로 했다.
이 경우 전액보증서(보증비율 100%)가 발급되고, 보증료도 0.2%p 이상 우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속한 대출을 위해 영업점장 전결로 처리하고, 대출한도도 확대해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 녹색성장산업 홍보 및 관심도 제고를 위해 '녹색성장예금'을 내달 초 출시하고 '녹색성장기업대출' 및 '녹색성장예금' 실적에 따라 최고 1억원을 녹색성장 관련 사업에 기부하기로 했다.
예금고객이 희망하면 고객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 전국민적인 녹색붐 조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지속적으로 녹색환경 조성과 탄소배출 감축, 에너지 절약 등 녹색경영 실천을 추진해 왔으며, 작년 5월에는 무공해 청정에너지원인 태양광발전소 건설지원을 위해 '태양광발전시설자금대출'을 출시해 현재까지 133억원을 대출한 바 있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녹색성장기업 금융상품 출시를 계기로 동 산업 활성화와 해당 중소기업이 미래에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