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 “디폴트옵션 도입 후 TDF 시장 급성장할 것...” TDF 차별성 강조

입력 2022-09-26 17:25 수정 2022-09-26 17: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칸달프 아샤리아 올스프링자산운용 운용역 (사진제공=NH아문디자산운용)
▲칸달프 아샤리아 올스프링자산운용 운용역 (사진제공=NH아문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이 디폴트옵션(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이 도입된 후 TDF(타깃데이트펀드)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사 상품인 ‘NH아문디하나로TDF(이하 하나로 TDF)’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상품이므로, 운용보수 인하 흐름에는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26일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02년, 퇴직연금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다! 디폴트옵션과 하나로 TDF’라는 주제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제요 NH아문디자산운용 홍보팀장이 진행을 맡고, 칸달프 아샤리아 올스프링자산운용(구 웰스파고자산운용) 운용역과 이유진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본부 팀장, 박동우 NH아문디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본부 본부장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세 가지 순서로 진행됐다. 첫 번째로는 칸달프 운용역이 미국의 디폴트옵션 시행 이후 연금시장의 변화를 짚었다. 미국은 2006년 연금보호법을 시행하면서 디폴트옵션을 도입했다.

칸달프 운용역은 “2004년 13%에 불과했던 TDF 도입 비중은 2020년 95%로 증가했고, 디폴트옵션으로 TDF를 선택한 비율은 88%로 늘었다”며 “한국 연금시장도 같은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발표를 맡은 이유진 팀장은 하나로TDF의 장점으로 △전 세계 최초로 TDF 상품을 출시한 올스프링자산운용의 자문 △한국에서 유일하게 선물 매도로 포트폴리오 손실을 방어하고, 환 노출 전략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등 ‘동적 리스크 헷징’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 팩터기반 주식운용 활용 등을 들었다.

이 팀장은 “하나로TDF는 변동성 대비 적은 위험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은퇴 시점 목표 금액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가장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Q&A 순서에서는 박동우 본부장이 함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최근 TDF 수탁액 성장이 주춤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박 본부장은 “ 2021년 TDF 수탁액은 전년(4조 원) 대비 100% 성장한 8조였는데, 올해는 8월까지 14% 성장에 불과했다. 퇴직연금 TDF 상품은 장기투자를 생각해야 하는데 투자자들이 단기 수익률에 예민해 주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디폴트옵션 도입 후에는 미국 시장을 따라갈 것이다. 미국은 금융위기에서도 TDF 성장은 늘었다”고 전망했다.

이어 “투자자산에 대한 인식이 시간이 지날수록 우호적으로 변하는 환경이 올 것”이라며 “그러면 TDF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DF 운용사들의 운용보수 인하 추세에 대한 질문에는 “투자자라면 당연히 (운용보수가) 싼 게 좋다”면서도 “회사 입장에서는 저렴하게 해줄 수만은 없다. 적정한 수준에서 보수를 찾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장기 수익률 향상을 위해서 운용보수를 인하하는 것은 백번 동의한다”면서도 “현재 17개 운용사 중 상위 5개 사가 TDF 시장 95%를 차지하고, 나머지가 5%를 차지하고 있는데, 상위사에서 운용보수를 공격적으로 인하하면 시장 균형이 무너진다”고 우려했다.

더불어 “운용사마다 고객들에게 성과를 주기 위해 노력하는데, 하나로TDF는 올스프링과의 자문을 통해 더 나은 수익률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며 “똑같은 상품이라면 같은 값을 주는 게 맞지만, 차별화된 상품이라면 다른 값을 지급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칸달프 운용역은 ‘퇴직연금을 현명하게 운영하는 방법’에 관한 질문에 △ 확정기여형(DC) 연금에 가능한 빨리 가입할 것 △가족 경제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월급이 늘어날수록 가입 금액을 늘릴 것 △나이에 맞는 리스크 수준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것 등을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09: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86,000
    • -0.89%
    • 이더리움
    • 4,631,000
    • -2.95%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2.55%
    • 리플
    • 1,949
    • -4.41%
    • 솔라나
    • 347,500
    • -3.28%
    • 에이다
    • 1,393
    • -7.01%
    • 이오스
    • 1,150
    • +5.89%
    • 트론
    • 289
    • -3.67%
    • 스텔라루멘
    • 728
    • +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3.55%
    • 체인링크
    • 24,770
    • -2.44%
    • 샌드박스
    • 1,045
    • +6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