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반도체 부진 실적 예상치 크게 하회…목표가 8만8000→7만원”

입력 2022-09-2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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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BK투자증권)
(출처=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반도체 부진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7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이전 전망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이 예상한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9% 증가한 80조9700억 원, 영업이익은 17.6% 감소한 11조6240억 원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반도체는 예상보다 크게 부진할 전망”이라며 “ASP 하락폭도 예상치를 상회하고, 비트 그로스(Bit Growth)도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가 부진해서 가격 하락에도 고객들이 반응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한 서버에서 모바일로 수요 부진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디스플레이는 해외 거래선의 신제품 영향으로 2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쟁사 부진으로 점유율도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또 “모바일은 물량 증가는 소폭이고, 수익성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달러 환율에 따른 영향이 크다”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최근 주가 하락은 D램 시장 우려를 반영하고 있고, D램 가격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3분기 이후 하락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2022년 영업이익은 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은 높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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