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오는 10월 중국, 태국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에 들어간다. 또한 올해 국제선 취항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진에어는 이에 앞서 오는 4월부터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고 노선망을 확대키로 했다.
우선 내달 초 B737-800 항공기를 1대 도입하고, 국제선 취항에 앞서 항공기를 추가로 1대 도입, 올해 총 5대의 항공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 3일부터 ‘부산-제주’ 노선을 신설, 1일 8편을 운항키로 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에 따라 기존의 ‘김포-제주’노선의 1일 24편을 더해 총 1일 32편을 운항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부산-제주 노선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취항에 대한 요청이 많아 취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특히 올해 국제선 취항을 기점으로 9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대표는 “사업개시 3년 후가 되는 내년에는 매출 1600억원, 영업흑자 및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탑승률도 지난해 50% 수준에서 70% 수준으로 향상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진에어는 기업우대 할인제도와 직계가족 3인 이상 동반 예매시 10% 할인해주는 가족운임제도 등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안전이 보장된 실용항공사로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태국이나 중국 등 국제선 경쟁에서도 ‘안전’을 바탕으로 한 책임감 있는 운항을 차별화 전략으로 삼아 경쟁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에어는 국제선 취항도시로 항공자유화가 시행되는 곳부터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일본의 경우 도쿄를 제외하고는 항공자유화가 시행되고 있다”며 “상용 및 관광 등 수요구조가 다양한 오사카가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 취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중국의 경우 산둥반도 인근 지역의 취항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은 국제선 취항을 바탕으로 연말까지는 5개 지역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 항공사들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국적항공사 대비 60~70% 수준의 가격을 책정한 것과 관련, “필요한 경우 외국항공사와 동등한 가격수준으로 경쟁할 것”이라며 “가격인하로 인한 손실부분은 조직슬림화 및 유통구조 단순화 등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만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국제선 취항을 앞두고 국제적인 항공안전 프로그램인 IOSA 인증을 받음으로써 고객들이 우려하는 안전에 대해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며 “안심하고 부담없이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국제적인 실용할공사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잠재수요가 있는 중단거리 노선을 적극 개발, 편리한 스케줄과 실용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