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맞물리며 장초반 약보합세다.
27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포인트(0.06%) 떨어진 2219.6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3.45포인트(0.16%) 오른 2224.39에 출발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소폭 내린 상태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8억 원, 963억 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1011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또다시 하락했다. 다우 지수가 지난 1월 전고점 대비 종가 기준 20% 이상 급락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에 이어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하게 됐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60포인트(1.11%) 떨어진 2만9260.8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38.19포인트(1.03%) 내린 3655.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00포인트(0.60%) 내린 1만802.9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70%), 음식료업(0.65%), 운수창고(0.62%), 유통업(0.3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0.7%), 의약품(-0.50%), 화학(-0.52%), 전기가스업(-0.41%)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MM(4.41%), 한진칼(1.91%), 에스디바이오센서(1.69%), 오리온(1.46%), 크래프톤(1.44%) 등이 상승세다. 대우조선해양(-14.43%), LG이노텍(-5.24%), 한화시스템(-4.07%), SK이노베이션(-3.15%), 한국항공우주(-2.59%)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7포인트(1.68%) 하락한 717.09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7억 원, 7억 원 팔아치우는 반면 외국인은 129억 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엘앤에프(-5.25%), 에코프로(-4.33%), 에코프로비엠(-4.15%), 천보(-4.10%) 등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