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유상증자 성공·일본 무비자 입국' 두 날개로 본격 재도약

입력 2022-09-27 09: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달부터 김해ㆍ인천공항서 출발하는 일본 주요 노선 운항 확대

▲에어부산 A321neo(LR) 항공기 (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 A321neo(LR) 항공기 (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유상증자 성공에 따른 자금 확보와 일본 노선 확대 및 실적 개선으로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일본의 무비자 개인 여행 허용 발표에 따라 다음 달부터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주요 노선 운항을 대폭 확대 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11일부터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노선을 매일 왕복 1회로 증편 운항하며, 17일부터는 매일 왕복 2회로 증편한다. 인천공항에서도 오사카 노선을 다음 달 20일부터 매일 왕복 1회로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에어부산의 일본 운항 노선은 부산-후쿠오카(주 3회), 부산-오사카(주 4회), 인천-후쿠오카(주 3회), 인천-오사카(주 3회), 인천-나리타(매일 1회) 등 5개 노선이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22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10월 11일부 개인 여행 허용, 무비자 입국 제한 철폐' 발표 직후 10월 일본 노선 예약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일부 노선의 경우 지난 22일 발표 직전 대비 26일 기준 예약률이 약 20% 증가했다. 신규 예약자 대다수도 무비자 입국 허용 시점인 10월 11일 이후 출발 예약자로 분석돼 개인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에어부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일본 노선은 2018년 기준으로 에어부산의 전체 국제선 탑승객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연간 평균 탑승률이 84.6%를 기록할 정도의 핵심 노선이다. 특히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에서 후쿠오카 하루 왕복 5회, 오사카 하루 왕복 4회를 운항하는 등 독보적인 영업 노하우와 운항 경험이 있다.

에어부산의 일본 노선 강점과 엔화 약세 상황, 무비자 개인 여행 허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일본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에어부산의 실적 개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138.91%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 1339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우리사주 및 구주주 청약에서는 약 92%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22일과 23일 진행된 구주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서는 공모 대상 주식 수 약 418만 주에 대해 5.84: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발행예정 전체 주식에 대한 청약을 완료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흥행과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을 통해 실적 개선과 재도약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일본 여행 수요 회복세에 따른 노선 정상화가 이뤄진다면 일본 노선의 강자인 에어부산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고, 포스트 코로나 항공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01,000
    • +0.24%
    • 이더리움
    • 4,670,000
    • +5.92%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5.52%
    • 리플
    • 1,961
    • +24.19%
    • 솔라나
    • 362,000
    • +6.13%
    • 에이다
    • 1,209
    • +10.71%
    • 이오스
    • 975
    • +8.33%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400
    • +18.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50
    • -11.62%
    • 체인링크
    • 21,180
    • +4.39%
    • 샌드박스
    • 494
    • +5.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