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올해도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5억 원을 투입한다.
두산은 전날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두산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호 두산 부사장, 강명수 대한상의 공공사업본부장, 이진환 한국생산성본부 상무와 두산 협력사 김여태 태진전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두산이 협력사 생산공장에 협동로봇 도입을 지원해 단순 반복되거나 위험한 작업을 협동로봇으로 대체시킴으로써 작업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5개 협력사에 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두산이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생산성본부와 대한상의는 협력사 선정, 사업 타당성 검토, 추진상황 점검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협동로봇은 일반적인 산업용 로봇과 달리 안전 펜스 없이 작업자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우며 안전기능을 갖췄다.
또 정밀제어를 통해 작업의 전문성도 높일 수 있다. 지난 2020년 협동로봇 도입 지원을 받은 협력사 신성정밀은 생산성을 약 22% 높이고, 불량률을 약 20%까지 감소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에 지원 협력 대상자로 선정된 김여태 태진전자 대표는 “두산과 정부로부터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할 좋은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생산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회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산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비롯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해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약 20억 원을 투입해 총 18개 협력사에 생산관리시스템(MES), 제품수명관리시스템(PLM) 등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생산 공정관리를 지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