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태반분말로 만든 '인육캡슐' 밀반입 또 적발…바이러스 내포 위험

입력 2022-09-28 0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적발된 인육캡슐(연합뉴스)
▲적발된 인육캡슐(연합뉴스)

사산한 태아나 태반을 분말이나 알약 형태로 만든 '인육캡슐'을 국내에 반입하려는 시도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육캡슐은 윤리적으로도 허용할 수 없고, 건강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해로운 성분이 검출되기도 한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여행자 휴대품에서 적발된 인육캡슐은 1065정(6건)다.

2016년 476정(1건), 2017년 279정(3건), 2018년 300정(1건)이 적발됐고 이후 2년간 적발 사례가 없었으나 지난해 10정(1건)이 다시 적발됐다.

인육캡슐의 국내 밀반입 사례는 2011년 처음 세관에 포착돼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2011년에는 1만2524정(22건), 2012년에는 2만663정(47건), 2013년에는 2만7852정(41건)이 적발됐다.

인육캡슐을 자양강장제로 오해하지만, 제조·유통과정이 비위생적이어서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 결과 인육캡슐에서 치명적인 B형 간염 바이러스는 물론 각종 박테리아 등 미생물이 180억 마리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국민 안전을 위해 통관 단계에서 부적절한 물품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정부 하반기 軍 장성 인사…신임 해병대사령관에 주일석 임명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047,000
    • -3.18%
    • 이더리움
    • 4,831,000
    • +3.27%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2.65%
    • 리플
    • 1,990
    • -1%
    • 솔라나
    • 331,700
    • -5.95%
    • 에이다
    • 1,342
    • -6.15%
    • 이오스
    • 1,128
    • -5.13%
    • 트론
    • 276
    • -4.83%
    • 스텔라루멘
    • 684
    • -11.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00
    • -2.33%
    • 체인링크
    • 24,740
    • -1.47%
    • 샌드박스
    • 982
    • -1.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