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4분기 이후 실적 회복세 전환...중국 소비경기 회복”

입력 2022-09-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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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하나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3분기에도 중국 영업손실이 지속될 전망이나, 미국과 동남아 등 비중국 해외에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 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경기는 좋지 않아 내부적으로는 브랜드 및 채널 구조조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중국 사업 매출은 QoQ 증가하지만 YoY 30% 내외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미국, 동남아 지역의 매출은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0~40% 증가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미국 사업은 라네즈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세포라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고, 아마존 입점으로 매출 증가 폭을 키우고 있다. '타타 하퍼(Tata Harper)’ 인수와 설화수 아마존 입점은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남아 지역에는 온라인 침투율 상승으로 설화수(태국)와 라네즈가, 일본에는 K-뷰티 수요 확대로 이니스프리, 에뛰드에 이어 3분기 라네즈까지 진출했다. 원브랜드숍에서 드럭스토어, 버라이어티 숍, 온라인으로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적은 4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공산이 크다. 2023년 1분기부터는 면세점 채널 기저효과가 커진다"라며 "순수 국내 사업 불확실성이 완화된 상태에서, 면세점을 비롯해 중국 사업 실적이 돌아선다면, 실적 개선의 폭은 미국, 일본, 동남아 등 비중국 지역 성과가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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