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의 'KODEX KOFR 금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5개월 만에 3조 원을 돌파했다.
28일 삼성자산운용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 순자산은 3조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초 상장 4개월 만에 역대 최단 기간 순자산 2조 원을 돌파한 뒤 15영업일 만에 또다시 1조 원이 증가하며 신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국내 ETF 622개 중 3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달 말 순자산 규모 8위에서 이달 초 6위로 올라섰고, 현재는 3위에 진입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순자산 규모 1위는 KODEX200 ETF(4조8500억 원), 2위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3조4000억 원)이다.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유일한 ETF다. 매 영업일 기준으로 이자수익이 확정, 누적돼 금리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이 거의 없다. 최근 시중금리 상승에도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무손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무위험지표금리를 추종하는 상품 특성상 상장 이후 손실이 발생한 날이 없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장내 거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총 누적 순매수는 473억 원 규모에 달한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미국이 3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점도표 내 중립금리 수준까지 상향한 것이 확인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은행 역시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금리 인상이 즉각 반영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투자자에게 가장 쉽고 편한 현금 관리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