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전기요금 올라야 한다…외환 어려움 없다”

입력 2022-09-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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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한미 실무담당자 온라인 회의로 의견 교환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기요금이 올라야 한다고 29일 말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 관련 우리 외환에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기요금 관련 “(전기요금이) 훨씬 올라야 한다. 우리 전기 값 훨씬 싸다. 독일 2분의1 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다”며 “가격 낮추면 에너지를 안 써도 되는 사람이 더 쓰게되는데 비싸지면 꼭 필요한 사람 쓴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정책으로는 에너지가격이 비싸지면 비싼 상태에서 전략이 이뤄지도록 하는 정책을 해야하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30일 4분기 전기요금 인상여부와 인상 시 폭을 발표한다.

한 총리는 에너지 안전성과 안보의 측면도 언급했다. 그는 “물가가 국민에게 대단히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에너지의 전략차원이나 에너지의 안전성, 안보 등을 위해 불가피하게 에너지가격 올린다는 건 사실은 고통스러운 것을 견디는 정책”이라며 “왜 확 안올리냐고 하면 우리가 가진 정책에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에너지가격은 현실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관련해선 “1개월 내에 갚아야 할 외채나 무역수입대금 관련 LCR가 80% 정도면 정상인데 지그믄 120%로 충분하다”며 “외국에서 우리 외환에 있어서 구조적으로 문제라든지 어렵다는 얘기 전혀 나오지 않고 있고 대한민국 현재 상황을 어려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한미) 양국 정부 간에 협의는 이미 시작이 됐고 미국에서 5개 부처 이상 실무자가 참여하고 있고 우리도 3개부처 정도가 한번 온라인 회의를 했다”며 “(회의에서) 어떤 서로 희망사항 있는지 의견교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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