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세관, '이상 외환송금' 관련 우리·신한은행 영업점 압수수색

입력 2022-09-29 17: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검찰과 세관 당국이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대규모 이상 외환송금과 관련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영업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나욱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우리·신한은행의 본점과 일부 지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부 영업점을 대상으로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을 확인했다"며 "이상 외화송금 관련해서인 것으로 아는데, 추가적인 내용은 우리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상 외환송금 거래를 처리했던 지점을 대상으로 검찰이 관련 자료 확보 차원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관 당국과 합동으로 같이 조사하는 차원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22일 12개 은행의 이상 외환송금 거래와 관련해 현장점검에 나선 결과 현재까지 이상 외환송금 혐의업체는 82개 사, 송금 규모는 72억2000만 달러(약 10조1700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이들 사례 대부분이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에서 이체된 자금이 국내 법인계좌를 거쳐 해외로 송금된 것으로 보고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비싸게 형성된 일명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차익거래와 연계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금감원은 검사 결과 이상 외화송금 혐의거래 등이 추가 확인되면 검찰과 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201,000
    • +0.72%
    • 이더리움
    • 4,713,000
    • +6.82%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5.24%
    • 리플
    • 1,964
    • +23.76%
    • 솔라나
    • 362,200
    • +6.12%
    • 에이다
    • 1,209
    • +10.21%
    • 이오스
    • 981
    • +8.52%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99
    • +16.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11.94%
    • 체인링크
    • 21,400
    • +4.65%
    • 샌드박스
    • 497
    • +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