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이 친환경 수소융복합 인프라 조성에 나서며 사업 영역 다각화에 나섰다.
두산퓨얼셀은 경상북도·안동시·예천군, 경상북도개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경북도청 신도시 수소융복합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전재업 예천부군수,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 장필호 한국수력원자력 신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예천군 내 6642㎡ 부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비롯한 친환경 수소융복합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분산전원으로 활용하고, 열은 인근에 조성 예정인 공동주택 약 4000세대와 스마트팜, 데이터센터 등에 냉난방 및 온수로 공급된다. 또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내 주차장 및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두산퓨얼셀은 약 15MW(440kW, 34대)의 수소연료전지 주기기 공급, 장기유지보수(LTSA), 사업 인허가 및 발전소 운영 지원 등을 담당한다.
두산퓨얼셀은 최근 경상남도 하동군 미래식품에너지 융복합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도 참여했었다.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은 “두산퓨얼셀은 사업 영역 다각화를 위해 수소융복합 사업모델을 발굴해 왔다”며 “지자체, 발전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퓨얼셀은 올해 10월에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의 증축을 완료해 연간 최대 생산능력을 275MW까지 확대했다. 경기도 화성 한국가스공사 부지에 전기, 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트라이젠 제품의 실증도 올해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