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목표주가 13만6000원 하향…사업 환경 악화·상속세 위한 처분 신탁 감안해야”

입력 2022-09-3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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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S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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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삼성SDS가 운임 하락, 인건비·투자확대 영향으로 사업 환경이 악화하고, 지배주주 상속세 납부를 위한 보유지분 처분신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 의견 중립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도 13만6000원으로 종전보다 낮췄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운임의 빠른 하락으로 물류 BPO(업무처리 아웃소싱) 매출 수준이 올해 2분기를 정점으로 축소하기 시작했다”며 “IT서비스는 경기둔화에 따라 투자 축소가 시작됐고, 인건비와 일시적인 클라우드 투자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IT 서비스 기저효과와 물류 고성장으로 19% 오른 후, 내년에는 물류 이익 축소에 따라 6% 축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IT 서비스의 클라우드 성장성과 동탄 데이터센터 가동 효과는 23년 하반기에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지배주주 일가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월 상속세 납부를 위해 보유지분 3.9%를 처분 신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동 기간 순 현금 5조 원 활용한 사업 경쟁력 강화 인수·합병(M&A)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만 원에서 13만6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낮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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