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황희찬. (뉴시스)
‘황소’ 황희찬(26·울버햄튼)이 부상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결장한다.
1일(한국시간) 황희찬의 소속팀인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이 부상으로 2일 웨스트햄 원정에 함께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황희찬은 최근 한국 대표팀에서 A매치를 치르던 중 부상을 입었다. 내전근 좌상을 입었으나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몸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더 자세한 사안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달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소집돼 23일 코스타리카전, 27일 카메룬전에 모두 출전해 활약했다.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전반 28분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속팀에서 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던 황희찬은 이번 A매치를 통해 자신감을 끌어올렸지만, 또 부상이 문제가 됐다. 이번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잡은 좋은 흐름을 소속팀으로 끌고 가는 것엔 아쉽게도 실패했다.
한편 황희찬이 결장하는 울버햄튼은 오는 2일 오전 1시30분 웨스트햄과 EPL 9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현재 울버햄튼은 리그 17위(승점 6·1승3무3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