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1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현민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인한 항공 수요 감소와 환율급등, 고유가가 겹친 '3중고'라는 최악의 상황을 통과하고 있다"며 "이르면 2009년 하반기부터 항공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 연구원은 "올해 국제 여객수요 감소가 예상되나 영업비용의 48%를 차지하는 유류비가 크게 감소한데 힘입어 2009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2010년에는 국제여객 수요와 화물수요의 본격적인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년 연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말 현재 달러화 순차입금이 43억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환율하락 시 외환수지와 영업외수지가 동반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원화약세 국면이 지속되거나 국제유가가 폭등세를 나타낼 경우 실적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이들 매크로 변수 변화에 따른 유연한 투자전략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