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욱 기자 gusdnr8863@
2일 오후 전국 곳곳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4일 오전까지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엔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수도권과 충남 북부 서해안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충남 북부 서해안에 50~100mm, 경기 북서부 지역 중 강수량이 많은 곳은 120㎜ 이상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강원 영서와 충남 남부 서해안, 충청 북부 내륙에 30~80mm, 강원 영동과 충청 남부, 경북과 전북, 울릉도와 독도에 10~60mm, 그 밖의 지역은 5~3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연휴 비는 북서쪽에서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찬 공기가 이미 들어와 있는 따뜻한 공기와 충돌해 비구름대를 발달시키면서 발생했다. 비구름대는 빠르게 남동진할 전망으로, 4일에 서쪽부터 비가 그칠 보인다.
서해안에 2일 밤부터, 3일 오전부터는 서해안 외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시속 55㎞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다. 바람이 거세지면서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3.5m로 물결이 높게 일겠다.
강원 산지와 섬 지역엔 3일 밤부터 순간 풍속이 시속 70㎞에 달할 것으로 예보돼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