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성광벤드가 올해 3분기 수주 잔액 증가, 제품믹스 변화 등으로 매출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돼 올해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9% 증가한 693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105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카타르 국영기업 QE가 북부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연간 LNG 규모 증산을 추진하고 있는데, 성광벤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LNG 액화 및 정제 시설 등과 관련한 수주를 받고 있다”며 “올해도 신규수주 증가가 지속함에 따라 향후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등에서 북미산 LNG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LNG 증설 프로젝트 및 수출 터널 건설 등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성광벤드의 신규수주 증가 지속 가능성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 LNG 프로젝트 관련 발주 확대로 동사 신규수주 증가 지속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제품믹스 변화로 수익성 개선도 있다”며 “실적 전환이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성광벤드 영업이익 예상치를 306억 원으로 제시했다. 성광벤드는 지난해 영업이익 81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