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실엔 김건희·칼 든 검사…만화축제 금상 받은 윤석열 풍자화

입력 2022-10-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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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에펨코리아

한국만화축제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등을 풍자하는 그림이 금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따르면 전날 폐막한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전시장에 ‘윤석열차’라는 제목의 만화가 전시됐다.

작품을 보면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한 열차가 연기를 내뿜으며 철도 위를 달리고, 조종석 위치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리하고 있다. 그 뒤로는 검사복을 입은 이들이 칼을 들고 있다. 사람들은 열차를 피해 놀란 표정으로 흩어진다.

이 작품은 ‘오늘의 유머’와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고 있다.

실제로 이 작품은 한국만화축제가 주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카툰 부문 금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문별로는 가장 높은 상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2층 도서관 로비에 전시됐다. 작품 수상 선정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무작위로 추천한 심사위원들이 평가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 전시는 기존에 해왔던 것이고, 카툰부문의 경우 정치적 풍자 성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또한 수상작 선정은 진흥원이 하는 것이 아니라 무작위 추천으로 외부 심사위원들이 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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