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수급 공백 속 개인ㆍ기관 '사자'로 1200선 재안착

입력 2009-03-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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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수급 공백 속 개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과 기관의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1200선 재안착에 성공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11.23포인트(0.94%) 오른 1208.69를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전날(30일 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파산 가능성이 증폭된 데다 금융권에 대한 추가 자금 투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미국발 악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기관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 수급 공백이 심화된 가운데 개인의 저가 매수에 따른 불안한 상승세라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다만, 기관이 개장초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점차 매수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21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77억원, 59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245억원, 61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지만 수급 여건 개선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 전기가스 업종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기계 업종이 이날 3% 이상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 건설, 증권, 운수장비 업종이 나란히 2% 이상 오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학, 은행, 섬유의복, 음식료, 유통 업종 등도 1% 안팎의 오름세를 시현중인 모습이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현대차가 3% 이상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 신한지주가 2%, 2.4%씩 각각 상승중이다. LG, 현대중공업, SK에너지, LG전자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KB금융, SK텔레콤, POSCO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은 보합권에 머무르는 양상이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가 전날 자동차 업계 파산 우려 및 금융시장 불안 우려 재부각으로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초반 방향성 탐색에 따른 수급 불안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이같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인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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