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지니TV’로 한번에 본다…KT, 미디어포털 전환 ‘홈 미디어’ 시대 개막

입력 2022-10-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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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서비스 ‘지니TV’ 출범…“플랫폼 오브 플랫폼” 진화
내년 초 OTT 전용관에 ‘티빙’ 추가하는 등 사업자 확대
이달 말까지 셋톱박스 순차 적용…“생태계 발전 이끌 것”

▲강국현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이 지니TV 출범을 선언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강국현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이 지니TV 출범을 선언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매주 드라마를 보는 A씨는 열혈 시청자다. 그는 매주 드라마 본방사수를 하며 친구들과 채팅방에서 대화하며 함께 즐긴다. 다른 일을 하다가도 드라마 시작 시간에 TV를 켜기만 하면 AI가 알아서 해당 방송을 틀어줘 채널 변경 없이 바로 시청할 수 있다’

KT가 IPTV를 통해 미디어포털로 새롭게 진화한다. 이를 통해 국내 1위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발돋움한다는 포부다.

KT는 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 서비스 ‘올레 tv’를 ‘지니 TV’로 새롭게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KT는 AI 기반의 ‘미디어포털’ 서비스로 기존 IPTV의 영역을 넘어 새로운 홈 미디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전무는 “플랫폼 오브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며 “KT 미디어 경험의 미래를 선보이며 IPTV 2.0 시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지니TV는 영화·드라마·VOD, LIVE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APPs),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총 5가지 전용관으로 구성됐다. OTT 전용관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하나의 화면에서 제공한다. 스마트TV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지니 TV를 통해 다양한 OTT를 가정의 TV에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초에는 티빙이 OTT 전용관에 추가되며, 국내외 사업자 제휴를 확대해 전용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풍성하게 꾸려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포털은 음성으로 키워드를 검색하면 VOD부터 채널, 앱, 음악, 유튜브 등을 한번에 찾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지니야 골프 관련 채널 찾아줘”라고 말하면 방송 편성표와 VOD, 유튜브에서 인기있는 관련 콘텐츠를 모두 검색해 볼 수 있다.

핵심 기능인 ‘AI 큐레이션’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에 빠르고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준다. KT측은 AI 엔진의 학습 속도는 기존보다 30% 빨라졌고, 추천 알고리즘의 정확도는 최대 30%까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KT가 지니TV 출범을 통해 홈 미디어 시대를 연다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tiatio@)
▲KT가 지니TV 출범을 통해 홈 미디어 시대를 연다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tiatio@)

지니TV는 이달 말까지 지니 TV 셋톱박스A에서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오는 12월부터는 지니 TV 셋톱박스3에서도 제공하는 등 적용 셋톱박스는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지니 TV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미디어 사업자와 제휴를 확대한다. CJ ENM과 파트너십 체결 및 서비스 통합을 단행했으며, 미국의 케이블 채널 사업자 AMC네트웍스와 제휴해 AMC+(AMC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했다. KT는 고객이 선택하는 OTT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니 TV 번들 요금제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KT는 지니 TV를 통해 KT그룹 미디어 회사의 시너지도 강화한다. KT 그룹 미디어 벨류체인에서 콘텐츠 제작과 투자 역할을 맡은 KT스튜디오지니, 스카이TV, 지니뮤직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지니 TV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출시를 앞둔 신규 셋톱박스도 공개했다. HDR10+와 돌비비전을 동시에 지원하는 고화질 셋톱박스다. 이 셋톱박스는 특정 제조사의 TV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OTT를 최적의 화질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국현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 사장은 “KT는 급변하는 미디어 콘텐츠 환경에 발맞춰 900만 이상 가입자 기반의 1위 IPTV 사업자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니 TV로 새출발한다”며 “미디어포털로 새로운 홈미디어 시대를 열고, 국가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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