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지난해 한국의 대외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규모는 전년대비 14%(9800만 달러) 증가한 7억97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재정부에 따르면 ODA/GNI(1인당 국민소득) 비율은 전년인 2007년 대비 0.02%p 상승한 0.09%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규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시 우리의 대외원조 규모는 회원국 중 19위, ODA/GNI 비율은 25위에 해당한다.
전체 대외원조 규모가 증가한 것은 미주개발은행에 대한 7000만달러 출연 등으로 인한 다자간 원조가 전년대비 35%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경제여건 등을 감안한 적정수준의 원조를 통해 개도국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국제 위상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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