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송석준 의원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주식투자 중독상담을 받은 사람이 1627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282명 대비 6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282명 △2018년 421명 △2019년 591명 △2020년 1046명 △2021년 1627명 △2022년 7월까지 1312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지역별로 주식중독 관련 상담인원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강원도였다. 2017년 4명에서 2021년 64명으로 늘었다. 이어 같은 기간 경남이 9명에서 94명으로, 세종이 2명에서 20명으로 각각 10배가량 증가했다.
아울러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전체 상담인원 대비 주식중독 상담인원 비율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연도별 비중을 살펴보면 △2017년 3.6% △2018년 3.7% △2019년 3.9% △2020년 6.2% △2021년 8.2% △2022년(7월) 9.1%로 집계됐다.
송석준 의원은 “자산투자도 과도한 투기로 이어질 경우 도박중독과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식중독 치료 및 상담프로그램 강화 등 심각한 중독 상태에 놓인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