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가 밸러리트 수처리 기술 심의 결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 상승세를 타고 있다.
31일 오전 9시 58분 현재 엠케이는 전일보다 400원(3.25%) 오른 1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엔 산하의 국제해사기구는 오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모든 선박에 밸러스트 수 처리장치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엔케이는 이곳에 기술 심의 통과 여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엔케이는 늦어도 4월초에는 긍정적인 답변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케이 관계자는 “지난 해 10월 한번 통과하지 못했지만 이때는 기술 결함이 아닌 데이터 부족으로 인한 것이었다”며 “이번에는 데이터 제공 등 여러 모로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에 통과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벨러스트 수'란 선박의 하역 작업시 부력에 의한 선박의 부유를 방지하고 배의 균형을 잡기 위해 선박 좌우의 물탱크에 채우는 바닷물을 말한다.
화물을 내리고 출항할 때 항만에서 밸러스트 탱크에 바닷물을 채우고 다른 항구에 도착해 화물을 적재할 때 이 물을 버리는 데 이때 환경 오염물질 등이 함께 배출된다.
이 때문에 국제 해사기구(IMO)는 선박내 밸러스트 수가 외래 해양생물의 전파가 생태계 파괴 및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판단, 모든 선박에 밸러스트 수 처리장치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적용기간은 2011년부터 2017년 까지 신조 선박은 물론 현재 운항중인 선박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