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5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우호적인 환율, 판가 인상 효과로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7만 원을 유지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4000억 원(QoQ+28%), 영업이익 4350억 원(QoQ+125%, 영업이익률 6.8%)으로 직전 컨센서스(매출액 6조1000억 원, 영업이익 3820억 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3분기 환율 효과와 더불어 판가 연동 계약이 기존 원통형 셀에 이어 3분기에는 EV 파우치 셀까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며 “얼티엄셀즈(UltiumCells) 1공장의 본격적인 가동 시점은 4분기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3분기 중 신설된 라인(5GWh)에 대한 제반 비용은 일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IRA 통과 이후 우호적인 시장 환경 조성되고 있다”며 “GM(135GWh), Stellantis(45GWh), Honda(40GWh)와의 북미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며 북미 시장 내 선제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다수의 잠재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며, 중장기 생산량(Capa) 계획 또한 지속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한, 이를 바탕으로 향후 미국 내 동사의 공급자 지위 및 교섭력 확대로 전체 수주 잔고 내에서 고수익이 담보된 우호적인 수주 비중 또한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