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확산 등으로 시장 급성장 전망

LS전선이 자회사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LS머트리얼즈는 미국 최대 신재생에너지 사업자 넥스트에라에너지에 울트라캐패시터(UC)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2002년 LS전선에서 연구개발을 시작해 20년간 기술 역량을 키워 온 UC 솔루션 전문업체다.
UC는 고속 충ㆍ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다. 전력이 끊어질 위기에 높은 출력으로 전력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주로 △풍력발전기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전기차 등에 사용된다.
UC는 충ㆍ방전 시간도 현재 주로 사용되는 납축전지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며 횟수도 납축전지 대비 1000배 이상 많다. 그동안 풍력발전기용 배터리는 2, 3년마다 교체해야 했지만 UC를 적용하면 1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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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측은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골자로 하는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의 발효로 대미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UC는 기존 2차전지의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어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며 “비상전원, 출력 보조 장치 등 전기차 부품으로 사용이 일반화되면 전 세계 UC 시장 규모는 수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