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는 주재료 특성에 따라 곡류(22종), 채소 및 버섯류(26종), 두류, 우유 및 유제품(18종), 육류(21종), 생선 및 어패류(21종), 과일류(10종)로 분류했다.
예를 들어 건강메뉴에 소개된 고등어를 간하지 않고 구운 후 저나트륨·소스를 활용한 “나트륨을 줄인 고등어구이”(1인분)의 경우, 나트륨함량(105mg)이 우리가 흔히 즐겨먹는 고등어구이(1인분)의 나트륨함량(696mg)의 약 1/7수준이다. 또한 삶은 고기와 채소 채썬 것을 볶은 후 저나트륨 간장소스로 버무린 '나트륨을 줄인 잡채'(1인분)의 나트륨 함량(255mg)은 기존 잡채(1인분) 나트륨 함량(800mg)의 1/3수준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면 어릴 적부터 싱겁게 먹는 식습관이 필요하나 간이 약한 음식은 맛이 떨어져 현실적으로 나트륨의 섭취를 줄이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고 말하고, "용역연구사업 결과와 소비자 및 학교급식 실무자 의견을 토대로 저나트륨 소스 및 짠맛을 대체 할 수 있는 식품들을 이용해 음식의 맛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번에 개발된 '저나트륨 메뉴'를 도서와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공도서관, 보건소 등 유관기관에 배포하는 한편 식약청 웹사이트(영양표시정보(http://nutrition.kfda.go.kr)를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