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미·러 우주협력은 계속…러 우주인 20년 만에 미 로켓에

입력 2022-10-06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명 태운 스페이스X 로켓, 우주로 출발
최초 인디언 여성 우주인도 탑승

▲러시아 우주인 안나 키키나가 5일(현지시간) 우주선 탑승 전 인사하고 있다. 케이프 커내버럴/AP뉴시스
▲러시아 우주인 안나 키키나가 5일(현지시간) 우주선 탑승 전 인사하고 있다. 케이프 커내버럴/AP뉴시스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협력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 우주인이 미국이 쏘아 올린 로켓에 20년 만에 탑승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스페이스X 로켓은 이날 정오 플로리다주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로 떠났다.

로켓은 6일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점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에서 주목할 점은 러시아 우주인 안나 키키나가 동승했다는 것이다. 러시아 우주인이 미국 로켓에 탑승한 건 2002년 이후 20년 만이다. 스페이스X 로켓으로 한정하면 최초의 사례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에도 우주에서 미·러 간 협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NYT는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러시아는 2024년까지 예정된 ISS에서의 프로젝트를 파기하고 떠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지만, 정작 NASA 측에는 공식 통보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최초 인디언 여성 우주인 니콜 아우나프 맨이 5일(현지시간) 우주선 탑승 전 가족들과 인사하고 있다. 케이프 커내버럴/AP뉴시스
▲미국 최초 인디언 여성 우주인 니콜 아우나프 맨이 5일(현지시간) 우주선 탑승 전 가족들과 인사하고 있다. 케이프 커내버럴/AP뉴시스
최초의 인디언 여성 우주인도 이번 로켓에 탑승했다. 니콜 아우나프 맨은 인디언 부족 와일라키 출신으로, 과거 해병대 소속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한 이력이 있다.

맨은 “역사적인 여행을 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다양성을 기념하고 젊은 세대에 이러한 다양성을 전달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66,000
    • -2.99%
    • 이더리움
    • 4,660,000
    • -3.98%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2.9%
    • 리플
    • 1,976
    • -2.52%
    • 솔라나
    • 323,300
    • -3.17%
    • 에이다
    • 1,337
    • -4.09%
    • 이오스
    • 1,115
    • -2.71%
    • 트론
    • 271
    • -2.17%
    • 스텔라루멘
    • 628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50
    • -3.67%
    • 체인링크
    • 24,100
    • -3.98%
    • 샌드박스
    • 869
    • -13.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