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집단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수행을 위한‘노로바이러스 자동화 진단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17개 보건환경연구원에 보급을 완료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국내 바이오기업과 공동으로 리얼타임피씨알(Real time PCR)법을 이용한 노로바이러스 고감도 진단법을 개발하고, 노로바이러스 진단키트와 장비 보급을 이달에 마무리했다.
새 진단법은 기존 진단법에 비해 진단소요시간(48건기준)을 13시간에서 6시간으로 2배 이상 줄였으며 교차오염가능성도 거의 없는 등 실험결과의 신뢰도 향상을 꾀했다.
본부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자동화 진단시스템’구축ㆍ보급을 통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집단발병시 기존 방법에 비해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규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현재 공중보건학적으로 많은 문제를 유발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 유행에 대비한 국가 대응능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