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3형제가 일제히 하락, 52주 신저가를 또 경신했다.
7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4.38%(2400원) 내린 5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5만2100원까지 떨어지면서 기존 52주 신저가(5만3900원)를 하회 중이다.
같은 시각 카카오뱅크(-6.42%), 카카오페이(-10.25%)도 급락하면서 나란히 52주신저가를 새로 썼다. 카카오뱅크는 1만8700원, 카카오페이는 4만1750원까지 내렸다가 소폭 오른 상태다.
카카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거란 전망에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카카오의 실적은 매출액 1조8931억원, 영업이익 192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7%, 14.4% 증가할 전망”이라며 “외형을 컨센서스를 3% 하회하나 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성장주로 분류되는 카카오가 미래 가치를 선반영해온 만큼 금리 인상의 여파로 기업의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은경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주가 부진의 핵심은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라며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 오버행 물량 출회, 부진한 플랫폼 수익 흐름 등도 원인”이라고 전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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