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가 활발한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새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용문동 1·2·3구역 재건축이 올해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고, 관리처분계획인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사업들도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올해 가장 먼저 선보이는 도시정비사업은 재정비촉진사업의 일원인 도마·변동 11구역 재개발이다. 호반건설이 도마동 일원에 선보인 이 단지는 총 1558가구 규모로 지난 2월 조합원 물량과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492가구를 일반분양했다.
도마·변동재정비촉진사업은 전체 221만9322㎡ 중 123만8146㎡ 부지에 11개 구역이 재개발사업으로 분양을 마쳤거나 추진 중이다. 11구역 다음 가장 근접한 사업은 1구역으로 2020년 9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맡았으며 전체 17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9구역도 2021년 12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고, 3구역도 지난 4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아 빠르면 각각 내년과 내후년 일반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이달에는 용문동 1·2·3구역 재건축 단지인 ‘둔산 더샵 엘리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구 둔산동 A공인 관계자는 “도마·변동재정비촉진사업은 둔산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보니 이 단지에 청약하려고 수년간 청약통장을 아껴온 고객들도 꽤 있다”며 “생활 여건은 좋은데 오래된 집에 사는 고객들이 많아서 도시정비사업에 관심이 많고, 앞으로 새 아파트 숲이 들어서는 것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