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다음 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워싱턴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G20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과 만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은 두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의 G20 탈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6일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만약 시 주석이 온다면 만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11월 15~16일 열릴 예정이다. G20 회원국은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등 전 세계 주요 20개국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감산 결정에 “실망스럽고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대안을 찾고 있지만 결정을 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후회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원유 논의만을 위한 방문은 아니었다”며 “중동 및 이스라엘 관련 논의를 위한 순방이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