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부조직개편 법안 오늘 발의…"의원 전체 동참"

입력 2022-10-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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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화상의총 개최
주호영 "오늘 정부조직 개편 법안 발의…의원 전체 동참"
"권은희ㆍ김미애, '피해자 보호 충실 안 내달라' 의견 내"
"민주당에 가급적 도와달라고 요청 중"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관한 정부의 설명을 청취하고 의원 발의하기 위한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관한 정부의 설명을 청취하고 의원 발의하기 위한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7일 윤석열 정부의 조직개편 관련 법안을 발의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바로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며 "의원 전체가 동참해서 발의하는 형식을 취하려 한다"고 말했다.

의총에는 의원 80여 명을 비롯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개편안의 내용을 여당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주 원내대표는 "권은희, 김미애 의원 2명이 '여가부 폐지 기능을 복지부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보호에 소홀할 수 있으니 피해자 보호에 충실하도록 하는 안을 내달라'는 의견을 냈다"며 "그 외 특별한 이견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야당은 보훈처를 보훈부로 승격하는 일과 재외동포청 신설에는 반대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도 "여가부 기능 조정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가부 폐지와 기능 조정이 우리 당 대선 공약이었던 만큼, 공약 이행 차원과 정부가 가장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안을 정부가 냈으니까 가급적 도와주고 지원해달라고 민주당에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복지부 산하 인구가족본부 본부장을 여가부 장관이 그대로 수행하나'라는 질문에 "인사는 대통령이 하실텐데 기존에 장관을 했던 분을 또 본부장으로 하기는 쉽지 않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보훈처가 보훈부로 승격되면 국무위원이 되는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새로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것 같다"며 "기존에도 예우 자체는 장관급 예우를 받고 있었으나 보훈부로 되면 새로운 권한이 생기고 국무위원이 되기 때문에 당연히 그 시점에서 박민식 보훈처장이 그대로 (장관으로) 가면 청문회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 장관은 여가부 폐지와 보훈부 격상, 재외동포청 신설 등의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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