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선 학교의 수학여행 등 체험활동과 관련해 코로나19 상황 심각 시 계약변경 등을 적극 지원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7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의 학교 방역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과 각종 시험에 대해서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으나 전제 연령대 대비 19세 이하 감염자 비중이 여전히 높고, 독감과 동반한 가을~겨울철에 코로나19 재유행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수학여행 등 체험활동에 대해 코로나19 상황 심각 시 계약변경 및 일정조율 등에 대한 학교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숙박형 수학여행 시에는 상황에 맞는 방역수칙 준수를 지도한다. 현재 2학기 중 수학여행 계획이 있는 학교 4782곳 중 59%는 10월, 10%는 11월 중으로 예정하고 있다.
학교 내 교육활동 중에는 자가진단 앱 참여, 발열검사 및 마스크 착용 지도, 소독·환기 등을 지속 실시한다.
또한 감염 의심증상 발생 시 신속검사 지원을 위해 학교 등에 비축 중인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를 활용해 학교 내 감염 위험요인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내달 17일 예정된 수능시험에서 코로나19 유증상자 고사실을 분리 운영한다. 시험 종료 후에는 학교시설 소독 및 감독교사 등에 대한 의심증상 모니터링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