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틀만에 하락..1380원대 복귀

입력 2009-03-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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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420원대 돌파...국내증시 강세로 반락

원ㆍ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하며 1380원대 다시 하락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8.0원 내린 138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9.0원 오른 1410.5원으로 출발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22원까지 치솟았다가 141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보였다.

이후 환율은 1400원을 중심을 공방을 지속하다가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1370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가 결국 1380원대로 올라선 채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달러화 강세로 장중 급등했으나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3.27% 급락했으나 이날 코스피지수는 0.73% 상승했다. 전일 10일만에 1200억원 이상 순매도로 전환한 외국인은 이날도 2000억원 이상 대량의 순매도를 이어가며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파산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달러화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미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강세를 지속하면서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전일보다 100엔당 21.34원 하락한 1412.60원에, 원·유로 환율은 전일보다 7.23원 내린 1830.11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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