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내부고발자에 증거 인멸 명령했었다”

입력 2022-10-11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머스크, 법정 공방서 트위터 내부고발자 입막음 시도 주장
입장 선회하면서 재판은 28일까지 일시중단 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9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스타방에르(노르웨이)/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9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스타방에르(노르웨이)/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와의 법정 공방에서 트위터의 내부고발자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주장을 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이달 초 인수 철회 입장을 번복하고 인수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법원 문서를 인용해 머스크 측이 법정 공방에서 트위터가 보안이 취약하다는 폭로를 한 내부 고발자 피터 자트코 전 보안책임자에게 퇴직금 명목으로 780만 달러(약 112억 원)를 제공하기로 합의면서 그 대가로 증거 인멸을 요구했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전했다.

머스크에 따르면 자트코는 회사 요구에 따라 10개의 필기 노트를 태우고, 100개의 컴퓨터 파일을 삭제했다. 해당 노트에는 내부 고발자인 자트코가 1년간 보안 책임자로 일하는 동안 회사 직원들과 회의를 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자트코는 지난달 “트위터가 연방 당국을 상대로 해커와 스팸 계정에 대해 강력한 보안 대책을 갖고 있다고 거짓 주장을 했다”며 “회사 서버의 절반은 시대에 뒤떨어진 장비이고 소프트웨어도 취약했다”고 폭로했다. 그의 주장은 트위터가 운영 문제에 있어서 자신을 속였다는 머스크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자트코는 앞서 올해 1월 실적 부진을 이유로 해고됐다.

머스크 변호인단은 이날 비공개 심리에서 “트위터가 자트코의 침묵을 돈 주고 사려는 시도는 실패했지만, 트위터는 자트코의 증거가 절대 밝혀지지 않도록 하는 이차적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잠재적 증거 인멸을 지시한 트위터의 변호사를 제재할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이 같은 주장에 트위터는 즉각 대응하지 않았다.

현재 미국 델라웨어 법원은 당초 17일로 예정됐던 재판을 오는 28일까지 중단한 상태다. 머스크 측이 트위터 인수를 위한 자금을 조달할 여유를 달라며 소송 취하를 요청했는데, 이를 일부 받아들인 것이다. 법원은 마감일까지 거래가 종료되지 않으면 11월 재판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구윤철 "다주택 중과, 5·9 전 계약 후 4~6개월 내 잔금시 유예"
  • 쿠팡 유출 개인정보, 中서 ‘1억회 열람’ 파장…韓정부 조사 정당성 확보
  • 수서역서 KTX·서울역서 SRT 탄다…11일부터 승차권 예매 시작
  • 작년 국세수입 추경대비 1.8조↑…"2년간 대규모 세수결손 벗어나"
  • 2000원 주려다 2000 비트코인…빗썸 오지급 사고 발생 원인은?
  • "올 AI에 585조 투입 전망"…빅테크들 사상 최대 투자전
  • 6·27 대책 이후 서울 주택 매수에 ‘주식·채권' 자금 2조원 유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2.10 15: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571,000
    • -2.38%
    • 이더리움
    • 3,035,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774,000
    • -0.83%
    • 리플
    • 2,128
    • -0.75%
    • 솔라나
    • 126,900
    • -1.55%
    • 에이다
    • 393
    • -2.48%
    • 트론
    • 410
    • -0.73%
    • 스텔라루멘
    • 234
    • -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490
    • -3.53%
    • 체인링크
    • 12,750
    • -2.52%
    • 샌드박스
    • 127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