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산업차관 "미래형 태양광으로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

입력 2022-10-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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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건물일체형태양광 생태계 활성화 방안 마련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지난달 29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제주 CFI 에너지미래관에 열린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 발표 및 12.5㎿ 그린수소 생산설비 실증 착수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지난달 29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제주 CFI 에너지미래관에 열린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 발표 및 12.5㎿ 그린수소 생산설비 실증 착수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미래형 태양광을 통해 산업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11일 오전 서울 에너지공사의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실증단지를 방문해 "국내 기업이 미래 스마트 건물태양광 시장을 선도하도록 관련 기관이 선제적으로 제도를 정비하고 산업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BIPV는 전력생산과 건축자재 기능을 함께 갖춘 태양광이다. 기존의 태양광과 달리 별도의 용지가 필요가 없다. 또 건물 내부에 들어가 있어서 디자인이 자연스럽고 상대적으로 수용성 확보가 좋다. 한국처럼 높은 건물이 많고 대지 면적이 좁은 환경에선 경제적인 방식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박 차관도 BIPV 현장을 방문해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BIPV 사업은 일반 태양광과 달리 규모의 경제보다 고부가가치 기술력과 디자인 기반의 건물 맞춤형 제품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산업부 역시 이에 맞춰 BIPV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성화 방안을 꾸준히 준비했다. 먼저 KS 인증을 받은 제품을 시공기준에 따라 설치하면 BIPV로 인정받는 체계를 구축해 제도 전반에 일관되게 적용하기로 했다.

또 낮은 경제성, 소규모 발전용량 등 BIPV 확산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를 보완토록 보급 제도상 설치 유인을 강화한다. 이후 연구·개발부터 양산까지 종합 지원 체계를 만들고 건축 설계 단계부터 BIPV를 적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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