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전자담배 글로, 일반 궐련보다 90~95% 유해성분 수치 적어”

입력 2022-10-11 11:40 수정 2022-10-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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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임상 연구 결과 의학 학술지 게재…글로 위해저감 과학적 근거 강화
“폐 질환, 암, 심혈관질환 등 조기 발병 생체지표의 지속적인 감소”
“위해저감, 사회공헌 아우르는 ‘H-ESG’ 지속 실천”

(사진제공=BAT로스만스)
(사진제공=BAT로스만스)

BAT로스만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가 일반 궐련보다 90~95% 유해성분 수치가 적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가 금연 다음으로 성인 흡연자에게 유해성이 적은 대체품이라는 과학적 증거를 입증한 것. BAT로스만스는 이번 연구결과 발표를 계기로 위해저감과 사회공헌을 아우르는 ‘H-ESG’를 지속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BAT로스만스는 11일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글로의 1년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BAT의 이번 결과는 연초 담배에서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성인 소비자를 실제 상황에서 1년 동안 평가한 연구다. 연구 결과는 객관적인 동료평가와 검증을 거쳤으며 의학 학술지 ‘Internal and Emergency Medicine’에 게재됐다.

임상연구는 영국에 거주하는 23세에서 55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피실험자는 △대조군인 비흡연자 그룹 △금연 그룹 △연초 담배를 지속사용한 그룹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이들은 담배 연기 유독 성분 노출과 관련한 주요 생체지표와 특정 질병의 조기 발병과 연관이 있다고 간주하는 잠재 위험 지표를 매달 검사했다.

연구진은 58개의 생화학적, 생리적, 심리적 평가 변수를 측정해 14만4000건의 개별 측정치를 도출해냈다. 또 금연 그룹과 글로 전환 그룹은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흡연 여부를 알 수 있는 생체지표 ‘CEVal’을 검사했다. 연초를 피웠을 경우 해당 참가자는 결과에서 제외함으로써 확실하고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도출했다. CEVal이 일러한 방법으로 활용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연구 결과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흡연자가 연초를 지속 사용한 흡연자와 비교해 폐 질환, 암, 심혈관질환 등의 조기 발병과 관련된 잠재적 위해 지표의 상당수에서 현저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보였다. 이러한 개선 결과 일부는 동일한 기간인 12개월 넘게 금연한 그룹과 비슷했다. 이를 통해 BAT는 글로가 금연 다음으로 성인 흡연자에게 유해성이 적은 대체품이라는 과학적 증거에 무게를 싣게 됐다.

BAT는 또 200개 이상의 화학 검사와 75개 이상의 생물학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글로 제품군에서 연초 담배가 생성하는 독성 화합물이 감지되지 않거나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가 완전히 무해하지는 않고 니코틴은 중독성이 있기는 하나 흡입 시 나오는 에어로졸에 포함된 독성은 일반 담배 연기와 비교해 90~95% 적은 수치를 보였다. 이 수치는 세게보건기구가 담배 연기에서 줄일 것을 권장하는 9가지 유해 성분의 평균을 기준으로 과학적 표준 기준의 연소 담배(타르 약 9㎎)와 글로의 궐련형 전자담배를 비교한 것이다.

BAT의 규제 과학 총괄 샤론 구달 박사는 “연구 결과는 글로와 궐련형 전자담배에 관한 가장 중요한 데이터”라며 “글로로 완전히 전환하면 나타날 수 있는 지속적인 긍정 변화에 관한 새로운 증거를 제공하고, 위해저감 제품으로써 글로의 면모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가 ‘H-ESG’ 활동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BAT로스만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가 ‘H-ESG’ 활동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BAT로스만스)

BAT로스만스 김은지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국내 ‘H-ESG’ 활동들도 공유했다. BAT는 203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화, 비연소 제품 소비자 5000만 명을 목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상반기까지 비연소 제품 소비자는 2040만 명으로, 2018년 800만 명보다 250% 가까이 늘었다.

H-ESG는 위해저감 제품을 통해 사업으로 인한 소비자 건강에 대한 영향을 줄이는 것(Health)을 가장 우선으로, 탁월한 경영 환경(Environment), 긍정적 사회적 영향(Society),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Governance)에서 획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 대표는 “2020년 6.04%에 불과했던 글로의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이 올해 6월 기준 약 12%까지 올랐다. 2년간 약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우리의 비연소 제품 소비자 5000만 명 달성을 향해 가고 있으며, 한국의 모든 이해관계자와 고객, 직원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BAT는 글로의 생산에서 폐기까지 전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만들기 위해 패키지와 글로 기기 친환경 반납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경남 사천에 있는 공장의 태양광 시설 구축 및 물 재활용, 유기성 잔재물의 바이오가스화 등 생산 단계에서의 친환경 노력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 또 청년 인재 육성 프로그램 진행을 비롯해 지역 사회 상생 협력 지원사업도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BAT는 한국에서 세계적 수준의 사천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고, 지속적인 수출과 고용창출을 통해 국가와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며 “BAT로스만스는 ‘더 좋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H-ESG 활동을 기반으로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실적과 관련해 “올해 두 배 성장을 이루고 싶었고 이뤄냈다”며 “연말까지 가면 이보다 더 성장할 것 같으며 이번 임상 결과에 기반을 둬 소비자에게 긍정적으로 다가갈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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