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공기업 부서장들의 연봉 삭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도 부서장 급여 반납에 동참했다.
캠코는 간부직원인 부서장들이 경제위기 고통분담 차원에서 연봉의 5%를 반납하기로 결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조성된 재원으로 금일 채용을 완료한 46명의 청년인턴과는 별도로 14명의 인턴을 추가로 채용해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또한 신입직원 대졸초임을 22% 인하해 채용인원을 확대함으로써 실업난 해소 및 고용시장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캠코는 올해 상반기 중 50명의 신입직원 등을 채용할 예정이었으나 초임 임금을 삭감해 채용 규모를 5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1일 조직개편으로 3개 부점과 7개팀을 폐지하고 사장 및 임원의 기본연봉 40% 삭감, 예산 절감, 경영관리시스템 개선 등 경영효율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조직역량 강화를 도모하고자 장기근속 간부직 위주로 명예퇴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8일까지 퇴직인원은 모두 5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