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크래커] '무비자 여행 개시' 일본 어디 갈까…日관광청 추천 10월 최고의 여행지는?

입력 2022-10-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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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테야마 구로베 알파인 루트 중 한 구간에서 바라본 전망(일본 관광청 홈페이지)
▲다테야마 구로베 알파인 루트 중 한 구간에서 바라본 전망(일본 관광청 홈페이지)

일본이 2년 7개월 만에 무비자 관광을 재개하면서 일본이 올 가을 최고의 여행지가 될 전망이다. 게다가 엔저 덕분에 유럽이나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통화가치가 낮아 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단풍 명소뿐만 아니라 먹거리와 트래킹, 핼러윈 축제 등이 여행객을 기다린다. 국내 여행사들은 앞다퉈 특가 항공권을 내놓으며 일본 관광 특수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단풍 절정기의 일본

10월과 11월은 일본의 가을 정취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기다. 일본관광청 웹사이트에 따르면 단풍은 도호쿠, 홋카이도 등 북부와 고도가 높은 곳이라면 10월 중 순차적으로 절정에 이른다.

도쿄나 교토 등 따뜻한 지역에서는 11월부터 단풍이 물든다. 도쿄의 가을 날씨는 대체로 시원하고 쾌적해 여러 가을 색으로 물든 공원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이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는 이웃 나라의 지형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독특하고 낯설다. 이 험준한 협곡은 4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만 열리고, 겨울에는 폐쇄된다.

오색 단풍나무로 가득한 우에노 공원

도쿄에 있는 우에노 공원은 일본 최초의 대중 공원 중 하나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도시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수백만 명이 방문해 봄에는 벚꽃을, 가을에는 단풍을 구경한다.

우에노 공원을 상징하는 장소 중 하나인 ‘사이고 다카모리 동상’을 가을 황금빛 단풍 배경과 함께 감상하는 것도 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묘미다.

수리바치산 주변과 도쿄국립박물관의 정문을 따라 늘어선 은행나무의 절경을 즐길 수 있으며, 청수관음당과 사이고 다카모리 동상 주변에서는 울긋불긋 오색의 단풍나무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나가노 센조지키 권곡(일본 관광청 홈페이지)
▲나가노 센조지키 권곡(일본 관광청 홈페이지)

북알프스 경치 보며 트래킹

일본 북알프스의 개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리조트인 가미코치는 산의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아즈사가와강을 따라 한가로이 산책하거나 산속을 길게 트래킹 하고 싶은 이들은 나가노현의 가미코치를 가면 된다.

울창한 숲이 있는 약 15km의 계곡에서는 화산 야케다케산을 비롯한 주변 봉우리의 멋진 전망을 제공한다. 호타카산맥이 이 지역을 지배하며 해발 3190m의 오쿠호타카산은 북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다.

▲추수 시작 전 이른 가을의 호시토우게 계단식 논(일본 관광청 홈페이지)
▲추수 시작 전 이른 가을의 호시토우게 계단식 논(일본 관광청 홈페이지)

가을의 맛을 느껴라

추수기인 10월에는 음식 맛도 단연 최상이라고 한다. 일본 배부터 감, 쌀과 메밀국수, 사케까지 즐길 적기이다. 최고의 사케와 쌀 생산지인 니가타현은 다양한 계절별 사케를 시음할 수 있는 곳으로, 기회가 되면 벼 추수 현장도 볼 수 있다.

그림 같은 계단식 논은 가을에 특히 아름답다. 일반적으로 벼 추수 시기는 10월 중순까지다. 이색적인 ‘논 아트‘를 보려면 아오모리현 이나카다테 마을로 향하면 된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곳이다.

일본은 1년 내내 다양한 축제가 있고, 10월 역시 예외는 아니다. 추수 감사제엔 다채로운 퍼레이드와 행진이 펼쳐진다. 다카야마 가을 축제는 특히 인상적인 행사로 꼽힌다.

일본 대도시에서 즐기는 핼러윈

원시 추수제에서 기원한 것으로 여겨지는 핼러윈은 일본에서 크게 유행해 10월 행사 달력에 들어가는 주요 일정이 됐다. 10월 마지막 2주 동안 대도시에 있는 거의 모든 바와 클럽에서 코스튬 파티가 열리고, 시부야와 도쿄는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중심지다. 마리오, 미니언즈 등 귀여움 넘치는 캐릭터들이 핼러윈 특유의 호러 캐릭터들과 뒤섞인 광경을 볼 수 있다.

▲도쿄 국립박물관 외관(일본 관광청 홈페이지)
▲도쿄 국립박물관 외관(일본 관광청 홈페이지)

수많은 국립공원과 대형 전시 가득

일본 전역에는 수많은 국립공원이 있으며, 10월에는 단풍으로 물든 곳과 그렇지 않은 곳 모두 둘러보기 좋다. 아키타현, 아오모리현, 이와테현에 걸쳐 있는 도와다 하치만타이 국립공원과 4개 현에 걸친 오제 국립공원 등이 최고로 꼽힌다.

정적인 여행을 선호한다면 전국 각지에 있는 여러 아트 갤러리와 박물관도 준비돼 있다. 일본에는 가을을 오래전부터 예술을 위한 기간으로 여겨 10월이면 수준 높은 대형 전시가 시작된다.

항공권 특가를 노려라

무비자 일본 자유여행이 재개되면서 항공권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개천절 연휴가 낀 이달 1~6일 일본행 항공권 예약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보다 296.1% 급증했다고 한다.

수요가 폭증하면서 가격도 뛸 조짐이다. 이에 인터파크는 올해 말까지 3개월간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인터파크투어에서 해외 항공권을 발권한 후 다른 업체에서 더 저렴한 항공 상품을 발견한 경우 차액을 인터파크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포인트’로 지급하는 식이다.

여기어때는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과 함께 주요 여행지의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진에어는 이달 17일까지, 제주항공은 17일부터 27일까지, 티웨이항공은 21일부터 26일까지다. 노선은 한국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이다. 특가 상품에 ‘발권 수수료 0원’으로 추가 할인 효과를 더했고, 특가 항공권 구매자 중 100명을 추첨해 1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특가 항공권은 내년 3월 탑승일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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