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창업자 “중국, 대만 침공 시 TSMC 모두 파괴될 것”

입력 2022-10-11 16: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TSMC와 글로벌 경제 간 관계로 실제 침공은 어려울 것”

▲대만 TSMC의 창업자인 장중머우 전 회장이 2018년 11월 17일 파푸아뉴기니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파푸아뉴기니/AP뉴시스
▲대만 TSMC의 창업자인 장중머우 전 회장이 2018년 11월 17일 파푸아뉴기니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파푸아뉴기니/AP뉴시스
대만 TSMC의 창업자인 장중머우 전 회장이 중국과 대만 간 전쟁이 일어날 경우 TSMC가 전부 파괴될 수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에 따르면 장 전 회장은 전날 방영된 CBS의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 출연해 ‘대만을 점령한 중국이 TSMC를 국유화하려 한다면 어떻게 되겠나’란 질문에 “만약 전쟁이 발발한다면 TSMC는 모두 파괴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장 전 회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제를 우선순위로 생각한다면 대만을 공격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TSMC는 전 세계에 엄청난 양의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며 “누구라도 TSMC가 공격을 받아 파괴되는 일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고, 만약 시 주석이 경제적 안정을 우선한다면 공격을 자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SMC가 ‘실리콘 실드(반도체 방패)’라는 데 동의하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실리콘 실드는 글로벌 경제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중국의 대만에 대한 무력 침공을 억제한다는 의미를 담은 표현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510,000
    • -0.93%
    • 이더리움
    • 4,611,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754,000
    • +10.31%
    • 리플
    • 2,148
    • +12.76%
    • 솔라나
    • 353,300
    • -1.94%
    • 에이다
    • 1,487
    • +22.49%
    • 이오스
    • 1,070
    • +12.99%
    • 트론
    • 285
    • +1.79%
    • 스텔라루멘
    • 592
    • +52.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550
    • +4.57%
    • 체인링크
    • 22,990
    • +9.48%
    • 샌드박스
    • 524
    • +6.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