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원·달러 환율이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431.64원"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원·달러 환율은 5원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가 연기금에 대한 경고 및 추가적인 조치가 결국은 일시적이라고 주장한 후 파운드화가 급격하게 약세 전환하며 미 증시가 하락한 점이 부담"이라고 했다.
이어 "장 초반 기대 인플레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영란은행(BOE)가 물가 연동국채 매입을 발표하는 등 추가 조치로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달러화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그러나 장 후반 베일리 총재가 최근 발표되는 조치는 일시적이며, 연기금 관계자들에게 포트폴리오 변경을 언급하는 등 강도 높은 경고를 하자 파운드화는 급격하게 약세로 전환했다"고 짚었다.
이날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파운드화가 영란은행 총재 발언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등이 이어지면서 소폭 상승"이라며 "영국 영란은행 총재는 오는 14일까지 예정된 BOE의 국채 매수 개입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하자 이에 영국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