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프론디비티, 알츠하이머 관련 연구…“신경염증 억제제 개발 관련 특허 진행중”

입력 2022-10-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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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프론CI
▲메디프론CI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신경통증 진통제 등 노인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메디프론디비티가 알츠하이머 원인 중 하나인 신경염증 억제제 개발 관련 특허를 진행중이다.

12일 메디프론디비티 관계자는 “신경염증은 알츠하이머 치매 및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한 다양한 병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현재 개발된 화합물들에 대한 특허 등록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비임상시험이 이뤄질 계획”이라며 “이러한 개발을 통해 회사는 신경질환 분야로 약물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타아밀로이드를 타겟으로해 개발돼 올해 FDA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제한적 사용승인을 받은 아두헬름(아두카누맙, 바이오젠)에 이어, 올해 9월에는 동일한 타겟을 이용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레카넵맙, 바이오젠/에자이)도 임상3상 시험에서 낮은 부작용과 우수한 인지기능 개선의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오랜 기간 논쟁의 대상이었던 알츠하이머성 치매에서 베타아밀로이드의 역할에 대해 방점을 찍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메디프론디비티는 베타아밀로이드 응집억제를 통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MDR-1339)를 개발, 임상 1상을 수행했다”며 "해당 약물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성능개선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며 “베타아밀로이드 기전을 통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 소식에 힘을 받아 가속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메디프론디비티는 퀀타매트릭스와 손잡고 개발하고 있는 치매조기진단키트는 신의료기술에 도전하고 있다.

메디프론디비티 관계자는 “회사 보유한 기술을 이용한 해당 키트는 증상이 없거나 미약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치매유발 가능성을 진단할 수 있는 키트”라며 “신의료기술에 등재될 경우 새로운 치매진단 시장을 새롭게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디프론디비티는 최근 당뇨병성 신경통증 진통제로 개발한 MDR-652의 임상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이동환 교수)에서 56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시험에서 무작위 배정, 위약 대조, 이중 눈가림, 최대사용량 평가 방법을 이용해 약물의 안정성 및 전신 노출 특성이 평가됐다.

메디프론디비티는 관계자는 “임상1상 시험 중 유의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공식적인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는 내년 1월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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