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지구 방어 실험 성공…소행성 궤도 변경 확인

입력 2022-10-12 10: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실시 소행성 고의 충돌 실험 결과 발표
소행성 공전 주기 충돌 후 32분 단축, 궤도 틀어져

▲톰 스태틀러 미국 항공우주국(NASA) 프로그램 과학자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뉴시스
▲톰 스태틀러 미국 항공우주국(NASA) 프로그램 과학자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뉴시스
소행성 충돌로부터 지구를 방어하기 위한 인류 첫 실험이 최종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주 전 있었던 소행성 충돌 실험 결과 소행성 궤도가 바뀐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브리핑에서 “충돌 전 소행성은 모행성 주변을 한 바퀴를 도는 데 11시간 55분이 걸렸지만, 충돌 후 공전 주기는 32분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NASA 연구진이 제시했던 예측치인 10분보다 더 단축된 시간이다.

넬슨 국장은 “이번 임무는 우주가 우리에게 던지는 모든 것에 대해 NASA가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총평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달 26일 우주선이 소행성 다이모르포스와 충돌하기 직전 사진을 공개했다. UPI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달 26일 우주선이 소행성 다이모르포스와 충돌하기 직전 사진을 공개했다. UPI연합뉴스
앞서 NASA는 지난달 26일 ‘쌍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을 위한 우주선이 목표 소행성 ‘다이모르포스’와 정확하게 충돌했다고 발표했다.

우주선은 지구로부터 약 1100만 km 떨어진 곳에서 시속 2만2000km 속도로 날아가 소행성과 충돌했다.

NASA는 정확한 충돌 데이터를 확인하기까지 두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며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톰 스태틀러 NASA 프로그램 과학자는 “우린 이 실험을 몇 년 동안 상상했고, 마침내 현실이 됐다는 건 굉장한 기쁨”이라면서도 “한 번의 테스트로 다른 모든 소행성이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이라고 함부로 말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240,000
    • -0.75%
    • 이더리움
    • 4,037,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494,500
    • -2.18%
    • 리플
    • 4,085
    • -2.06%
    • 솔라나
    • 283,900
    • -3.4%
    • 에이다
    • 1,161
    • -2.52%
    • 이오스
    • 949
    • -3.85%
    • 트론
    • 366
    • +2.52%
    • 스텔라루멘
    • 520
    • -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300
    • +0.17%
    • 체인링크
    • 28,300
    • -1.39%
    • 샌드박스
    • 592
    • -1.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