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차 키 줬다더니…‘음주운전’ 신혜성 측, 거짓 해명 논란에 “만취해 착각”

입력 2022-10-12 12:09 수정 2022-10-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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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혜성 인스타그램)
▲(출처=신혜성 인스타그램)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 측이 음주운전 거짓 해명 의혹이 일자 입장을 번복했다.

신혜성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12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신혜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최선 이동훈, 정다은 변호사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신혜성 측은 “신혜성 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소재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저녁 모임을 가졌다. 해당 음식점은 저녁 시간에는 주차비를 선불로 결제하고,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하는 경우 차 키를 차 안에 두고 퇴근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이어 “만취 상태였던 신 씨는 근처에 있던 차량의 문이 열리자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고 차량 조수석에 탑승했다”며 “신 씨는 음식점에서 출발할 당시에는 동석한 남성 지인이 부른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출발했다. 음식점 앞 CCTV를 통해 11일 오전 0시 5분쯤 대리운전 기사가 도착한 사실 및 이로부터 약 3분 후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이 음식점을 출발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신 씨는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을 통해 지인을 집에 내려줬다. 그리고 대리운전 기사 없이 주취 상태로 직접 차량을 운전해 자신의 집으로 향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차 안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현재까지 파악한 사실관계”라며 “소속사 측에서 급히 입장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당사자가 체포 상태이고, 지인들의 기억이 모두 명확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인해 다소 부정확한 사실관계가 발표되었던 점에 대해 송구하다. 신 씨의 행동과 소속사의 종전 입장문으로 예기치 않은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날 소속사가 발표한 내용이 잘못됐음을 인정, 사과했다.

앞서 소속사 측은 “신 씨가 음주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이 전달해준 키를 갖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음식점 측이 “신 씨에게 차 키를 제공한 적 없다. 신 씨가 키가 꽂힌 차를 몰고 그냥 떠났다. CCTV 확인해 보라”고 반박하며 거짓 해명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신혜성은 11일 오전 1시 40분쯤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을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신혜성은 2007년 4월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적발된 전적이 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기준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9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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